
5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이번 과기정통계정 수시 출자사업에서는 퀀텀벤처스코리아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AI 분야 GP로 최종 선정됐다.
퀀텀벤처스는 차별화된 AI 포트폴리오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퀀텀벤처스는 AI 산업을 단일 기술이 아닌 '생태계 단위'로 접근해왔다.
하드웨어 플랫폼부터 모델, 버티컬 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전제로, AI 산업 전반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딥노이드, 퓨리오사AI, 포인트테크놀로지, 파네시아 등 핵심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전략 역시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AI를 중점으로 맡아온 인력 역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에 참여한 주요 심사역들은 개인 투자 레코드 기준에서도 AI 관련 기업 비중이 높아, 전문성과 일관된 투자 역량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펀드 운용은 김학균 대표와 이동우닫기

핵심 심사역인 전성준 이사는 스타트업 실무와 자문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이번 펀드에서 AI 기술의 실물응용과 사업성 검증을 맡는다.
이번 펀드는 AI 기술이 환경, 에너지, 제조 등 실물 산업과의 융합 영역에 초점을 맞춘다. 퀀텀은 그간 AI 연산을 해외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국내 기반의 MPU·데이터센터·AI 인프라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다. 향후에는 의료·산업용 등 버티컬 솔루션 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사로서의 책임 있는 운용 성과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퀀텀벤처스는 지난해 중기부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소재·부품·장비 펀드 등 복수의 정책형 펀드 운용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특화·정책연계 펀드 양축에서 실적을 축적하고 있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오는 8월 말까지 주요 LP와의 1차 클로징을 마칠 예정이다.
이동우 퀀텀벤처스코리아 전무는 "AI 산업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자리잡기 위해선, 플랫폼이 되는 하드웨어부터 버티컬 솔루션까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펀드는 산업적 기여와 펀드 수익성 모두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