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크래프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새 공모가 희망밴드로 40만~49만8000원(액면가 1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9조6000억원~24조40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희망 밴드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크래프톤에 공모가 산정 근거를 보완하라는 요청과 함께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크래프톤이 앞서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중요사항 기재 불충분 등으로 투자자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크래프톤은 밴드 상하단을 각각 5만9000원, 5만8000원씩(10.6~12.7%) 하향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최대 9조4000억원 가량 낮아졌다. 상장 예정 주식 수도 기존 5030만4070주에서 4889만8070주로 줄어들었다.
투자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7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으로 조정됐으며 청약공고일은 8월 2일, 청약기일은 8월 2~3일로 결정됐다. 이후 8월 중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물량은 865만4230주로, 이 가운데 신주모집은 562만4000주(65%), 구주매출은 303만230주(35%)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크레디트스위스, NH투자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연결해 간다'는 비전하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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