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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지방銀 최초 종합수익관리시스템↑

기사입력 : 2021-06-24 00:54

(최종수정 2021-06-2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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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글로벌 수익성 분석 및 평가 체계 구현
삼일회계법인이 컨설팅 맡아...‘2023년 시스템 적용’

대구銀, 지방銀 최초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DGB대구은행은 업무 환경 변화에 따른 신사업 제도의 효과적 분석과 이를 통한 수익성 분석을 위해 지방은행 최초로 디지털‧글로벌 종합수익관리시스템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100만 이용자를 달성한 대구은행 디지털 플랫폼 ‘IM뱅크’가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전통적인 영업점과 다른 사업구조인 비대면 채널 특성을 고려한 수익성 분석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며 “디지털과 함께 최근 견조한 성장을 시현한 글로벌 사업까지 망라하는 수익성 분석체계를 구축해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에서의 성공을 이어 나가는데 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이러한 전략적 사업목표를 고려해 약 6개월간 사업자 선정 과정을 진행했다. 풍부한 은행권의 디지털 수익성 분석 컨설팅 경험을 보유한 삼일회계법인과 다수 금융권 종합수익관리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행한 OASYS를 개발업체로 선정해 지난달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2023년 1월 새로운 시스템 적용이 목표다.

새로운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은 기존 영업점 중심 수익성 측정 방식을 탈피해 채널 관점 수익성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바탕으로 대면과 비대면 채널 간 지원 효과를 정확히 측정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해외지점과 해외법인 글로벌 네트워크 데이터도 입수‧분석한다. 글로벌 사업 부문이 은행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 의사 결정의 계량적 근거자료를 산출하는데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대구은행이 최근 의욕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수도권 파트너 관계 관리(PRM) 센터와 1인 지점장 제도 등 신사업 제도 성과 측정 기반을 확보한다. 주 52시간 근무 제도와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등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영업점 수익성 측정 체계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대구은행장은 “이번 종합수익관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전환)과 글로벌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은행 전반의 주요 의사결정이 계량정보에 근거한 숫자경영 관점에서 이뤄지도록 조직문화를 선진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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