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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KB스타터스’를 중심으로 금융과 기술을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유망 기업에 대한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계열사와의 실질적 협업과 투자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2015년 출범 ‘KB Innovation HUB센터’…스타트업 육성 거점
KB금융은 핀테크 생태계 조성과 확장을 위해 2015년 그룹 내 스타트업 육성·지원 전담 조직인 ‘KB Innovation HUB센터’를 설립했다.센터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 공간 제공, Biz 멘토링, 제휴·투자 연계 등을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94개 육성기업을 발굴해 ‘KB스타터스’로 선정했으며 KB금융 계열사와 육성기업 간 협업 건수는 307건에 달한다. 또한 그룹 CVC펀드 등 투자 인프라를 활용해 육성기업을 대상으로 총 2814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KB스타터스’ 30개사 선정…AI·핀테크·헬스케어 등 다양
KB금융은 올해 혁신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30개사를 ‘2025 KB스타터스’로 신규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강남·관악 HUB센터 내 전용 업무 공간 ▲세무·회계·법률·특허·ESG 등 내·외부 전문가 경영 자문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연계 ▲KB Wise 컨설팅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글로벌 진출 지원도 확대…‘KB스타터스 싱가포르’ 운영
KB금융은 글로벌 핀테크 허브인 싱가포르에 ‘KB글로벌 핀테크 랩’을 운영하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하고 있다.현재까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41개사를 선정해 글로벌 AC사와 연계한 AC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현지 대기업과 연계한 글로벌 PoC 프로그램을 론칭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와 현지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센드버드·한국신용데이터 등 유니콘 협업 사례 잇따라
KB스타터스 육성기업 가운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도 적지 않다.센드버드는 2016년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이후 은행·카드·캐피탈 등 계열사에 채팅 솔루션을 제공하며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 KB스타터스로 선정된 한국신용데이터는 KB국민은행과 협업해 2023년 5월 소상공인과 배달사업자를 위한 ‘KB캐시노트 사장님 대출’을 출시했다.
‘1:1 밋업 프로그램’으로 실질 협업 성과 창출
KB Innovation HUB센터는 2022년부터 계열사 현업 실무 담당자와 스타트업이 1:1로 직접 만나 협업 과제를 논의하는 ‘1:1 밋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234건의 밋업이 진행됐다.대표적으로 프롭테크 스타트업 ‘빅테크플러스’와 국민은행은 전세금 안전 진단 서비스인 KB부동산 ‘집봐줌’을 출시했다.
또한 KB증권과 KB자산운용은 AI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퀀팃’과 협업해 투자자가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투자 서비스 ‘다이렉트인덱싱’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KB금융은 생성형 AI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 생성형 AI TFT 대상 기술 자문을 진행하고 ‘아스트론시큐리티’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스타터스와 KB금융 계열사의 협업을 통해 그룹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성장 추진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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