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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화)

KB증권 강진두 새 IB 대표-이홍구 WM대표 연임…'투톱' 사령탑 전문성 지속 임무 [KB금융 2026 자회사 CEO 인사]

기사입력 : 2025-12-16 10:59

(최종수정 2025-12-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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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대표 후임에 IB통 부사장 낙점 '세대교체'
IMA/발행어음 확대 대응·WM자산 추가성장 必

(왼쪽부터) KB증권 강진두 IB대표이사 후보, 이홍구 WM대표이사 / 사진제공= KB금융지주(2025.12)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KB증권 강진두 IB대표이사 후보, 이홍구 WM대표이사 / 사진제공= KB금융지주(2025.1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증권의 IB(기업금융) 부문 대표이사가 바뀌고, WM(자산관리) 대표이사는 유지되면서 '변화 속 안정'의 전문성 강화 '투톱 체제'를 이어간다.

IB부문 새 사령탑으로 강진두 현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이 세대교체 주역으로 낙점됐다.

WM부문 이홍구 대표는 연임한다.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는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1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KB증권 등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증권은 각자대표 체제의 장점을 살려 은행계 증권사 중 상위의 수익성을 확보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KB증권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6679억원, 누적 순이익이 5024억원이다.

통합 KB증권 때부터 사령탑을 맡은 '장수 CEO(최고경영자)'였던 김성현닫기김성현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후임을 부사장을 지낸 강진두 IB 대표 후보자가 맡았다.

강진두 IB 대표 후보는 1968년생으로,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를 졸업했고, 롱아일랜드대학원 MBA, 서던캘리포니아대학원 회계학 학위를 받았다.

강 후보는 IB 부문 경력을 두루 쌓았다. 현대증권 시절 구조화금융2실장, SF실장을 거쳐, KB증권에서도 기업금융1부장, 기업금융2본부장 상무, IB2총괄본부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24년부터는 KB증권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올해 들어서는 경영기획그룹장(부사장)을 맡아왔다.

대추위는 강 후보에 대해 "기업금융, 인수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IB 영역을 거치며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또한, 영업과 경영관리를 두루 경험한 균형감을 기반으로 ‘안정적 세대교체’와 ‘지속 성장’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준비된 리더’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전통 강자인 DCM(채권자본시장)에서 리그테이블 1위(블룸버그 기준)를 이어가고 있다. '빅딜'을 수임하면서 올해 연간 공모총액 기준 IPO(기업공개) 부문 1위도 예상된다.

KB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자로 IB 부문에서 상위 하우스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미래에셋, 한투 등 '1호' IMA(종합투자계좌), 키움 등 발행어음 추가 사업자가 등판하는 상황에서, 강 후보는 IB 부문 위상을 유지하고 강화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이홍구 현 WM 대표는 연임했다. 2024년에 최초 선임돼 이번에 두 번째 재신임을 받았다.

이 대표는 1965년생으로, 1968년생인 강 후보와 함께 각자대표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KB투자증권부터 통합 KB증권까지 PB(프라이빗뱅킹), WM 유관 경력을 두루 쌓았다.

대추위는 이 대표에 대해 "선임 이후 고객 가치 중심 영업기반 강화 및 초개인화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노력을 통해 WM 자산규모를 확대하는 성과를 시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체제에서 KB증권의 리테일 고객 총자산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205조2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WM자산은 80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사모펀드, 랩어카운트 판매 확대 등 맞춤형 상품 공급 역량을 강화했다. 시장 상황과 고객 투자 성향에 맞춘 자문·관리형 상품 자산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추천 후보는 이달 중 KB증권의 대추위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시 신임 대표 임기는 2년, 재선임 대표 임기는 1년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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