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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부터 경북 경산까지, 기업투자 이어지자 지방도시 관심 급증

기사입력 : 2021-06-0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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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저평가받던 지방 도시, 미래가치 기대감에 주목도 상승

평창진부 웰라움 더퍼스트 석경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평창진부 웰라움 더퍼스트 석경투시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저평가받던 지방 도시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대가 기업투자 등을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향후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강원도 평창과 경북 경산이 떠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부동산 시장에서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던 지역이었지만,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 투자가 예고돼 있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도 평창에서도 진부면은 노후도가 98%에 달할 만큼 개발이 미미한 지역이었지만 최근 대형 호재를 연속으로 맞으면서 강원도 내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평창군은 업무협약식에서 인공지능(AI)이 도시를 총괄 운영하는 세계 최초 AI도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행정·재정적 협력과 각 분야 유망기업을 진부면에 유치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오는 2026년까지 약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평창 평화 AI시티’사업 추진으로 약 1000명의 고용인원 창출과 약 8500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약 3600억원이 투자되는 ‘평창 평화데이터센터’가 설립될 예정으로, 3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 사업들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첨단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평창에는 국제대회인 동계청소년올림픽과 평창국제레저스포츠엑스포의 개최가 계획돼 있어 한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 경산 역시 분위기 반전이 눈에 띈다. 경산은 바로 옆 대구가 부동산 시장에서 호황기를 겪을 동안 비교적 저평가 됐지만 지역 개발이 진행됨과 동시에 규제 풍선효과를 누리면서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읍·면 지역 제외)으로 지정될 만큼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산동에 분양한 ‘중산자이’의 경우 9만 여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현재 경산시는 탄소융복합산업 클러스터와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 등이 예정돼 있다. 향후 첨단신소재 산업 육성은 물론, 글로벌 지식산업의 중심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200여 개의 국내외 유명브랜드의 입점이 예정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미합작 유통기업인 신세계사이먼의 프리미엄 아울렛도 2023년 입점할 계획으로, 여러 호재소식에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다소 외면 받던 지방 소도시 지역이 최근 여러 기업들이 투자를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여러 기업들의 먹거리인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시설들이 조성되면서 일대의 미래가치 또한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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