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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방카슈랑스·펀드 모니터링 강화 추진…소비자 피해 최소화

기사입력 : 2021-05-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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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금투협 상품정보 입수…리스크 조기인지

금융감독원 본원. /사진=한국금융신문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감독원 본원. /사진=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상품에 대한 리스크를 조기 인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금융감독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방카슈랑스와 펀드, 퇴직·개인연금 등의 상품 정보를 직접 입수하고, 영업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금융상품정보분석시스템 구축 등 금융감독 고도화를 위한 정보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1분기 시범 운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개별 상품정보의 입수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금융상품판매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보험사의 통신판매(TM) 녹취파일 전송체계 구축 등을 통한 TM불완전판매식별지원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금융감독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상품판매정보시스템은 방카슈랑스와 펀드, 퇴직·개인연금 등 금융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상시감시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상시감시 지원을 위한 정형보고서를 산출한다. TM불완전판매식별지원시스템은 녹취파일을 텍스트로 변환·분석하는 시스템으로 TM채널 검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검사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사가 제조·판매하는 금융상품의 설계와 판매, 사후관리 등 상품단위 정보를 입수하고, 개별 상품정보를 신규 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 간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과 금융투자협회, 보험개발원 등 유관기관이 보유한 상품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금융상품의 리스크를 조기 인지하고, 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정보교환망을 통한 녹취파일 업로드 기능을 구축하고, 불완전판매 점검 시간 단축을 위한 음성파일 텍스트 변환(STT) 정확성 등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오는 7월에 금융감독 고도화를 위한 정보화사업을 계약한 이후 5개월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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