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축이 형성 왔던 만큼 지방 중소도시들은 오랜 기간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를 위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대구~경북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노선들이 개통되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KTX 울산역~양산~진영)가 완성되면 동남권 메가시티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부산~울산 구간이 72분에서 60분, 김해~울산 구간이 135분에서 37분으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양산시에서 부동산을 운영 중인 한 중개업자는 “양산시는 양산신도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대중교통수단이 대체적으로 버스에 한정돼 있었다”면서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와 부산~울산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부산•울산의 출퇴근이 훨씬 수월해지므로 주택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분양시장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발표 전부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강원도 홍천군의 분양시장도 들썩였다.
지난 3월, 금호건설이 강원 홍천군 희망지구에 분양했던 ‘홍천 금호어울림 더퍼스트’가 1순위에서 청약접수(평균 3.05대 1)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홍천군은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지방지역의 분양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 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도 주목해볼 만 하다.
두산건설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을 다음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10개 동, 총 1368가구 규모(전용 59㎡, 84㎡)로 건립된다. 경남 창원에서부터 시작해 김해와 양산을 거쳐 울산까지 잇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이 노선은 향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도 연계된다.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B2블록에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이 달 중에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59㎡ 단일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2,415가구를 분양한다. KTX•SRT 오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오송역은 대전~세종~충북광역철도(계획)의 중심선상에 위치하게 된다.
아이에스동서가 대구 달서구 죽전동에 짓는 재건축아파트 ‘죽전역 에일린의 뜰’을 이달 중에 분양한다. 총 959가구(전용 59~114㎡)중에서 60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KTX 서대구역(2023년 개통 예정)의 수혜가 기대된다. 서대구역은 SRT와 KTX, 대구권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등이 연결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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