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0억원 시대가 열렸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최근 3586만 원을 찍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보면 아파트 가격이 11억 원인 것이다. 이는 실거주자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수원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712만 원이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8.8%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난해 2월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107.4→130.8) 21.85%나 올랐다.
업계에서는 수원의 교통호재에 따른 서울 접근성을 집값 오름세의 원인으로 꼽는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은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으로 서울 강남까지 기존 70분대에서 약 50분으로 단축됐다. 호매실동에 위치한 ‘호매실엔루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2월 4억1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지난달 같은 평수 아파트가 6억5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수원 청약 시장도 연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은 노후된 주택 밀집도가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 신규 단지마다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단지들 대부분이 세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 말 분양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0.9 대 1을 기록했다. 총 14개 주택형(전용 48~99㎡)에서 850가구를 모집한 이번 청약에는 지역 내 1순위 청약 지원자가 1만7744명에 달했다. 지난 2월 분양된 ‘한화 포레나 수원 장안’은 543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8138명이 몰려 평균 14.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청약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유주택자의 청약도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등기 이후에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대출이자 등 금융부담도 적은 편이다.
오는 6월에는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권선6구역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15층, 전용면적 48~101㎡, 총 2175가구 규모다. 대단지 중 123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단지로 권선초, 수원중, 수원고가 인접하다.
7월에는 한화건설이 '포레나 수원원천(가칭)'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30-1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159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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