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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부동산, 규제에도 여전히 뜨거워…교통호재·직주근접 이점

기사입력 : 2021-04-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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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 신규 단지 높은 청약 경쟁률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부분 투시도 /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부분 투시도 /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집값 상승세는 여전하다.

서울 아파트 10억원 시대가 열렸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최근 3586만 원을 찍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보면 아파트 가격이 11억 원인 것이다. 이는 실거주자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이유 중 하나다.

경기도 수원시는 실거주자, 투자 수요까지 몰려 집값이 올랐다. 정부는 수원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며 집값 안정화 정책을 펼쳤다. 수원시 집값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수원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712만 원이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8.8%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난해 2월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107.4→130.8) 21.85%나 올랐다.

업계에서는 수원의 교통호재에 따른 서울 접근성을 집값 오름세의 원인으로 꼽는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은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으로 서울 강남까지 기존 70분대에서 약 50분으로 단축됐다. 호매실동에 위치한 ‘호매실엔루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2월 4억1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지난달 같은 평수 아파트가 6억5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다른 지역과 달리 직주근접이 가능한 것도 한몫 했다. 수원에는 삼성전자 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계열사와 협력사가 있다. 삼성전자 캠퍼스와 인접한 수원 영통구 매탄동 '현대힐스테이트' 전용 면적 59.64㎡(18평)는 지난해 12월 4억 6000만원에 서 지난 2월 5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호가는 7억원으로 뛰었다.

수원 청약 시장도 연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은 노후된 주택 밀집도가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 신규 단지마다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단지들 대부분이 세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 말 분양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0.9 대 1을 기록했다. 총 14개 주택형(전용 48~99㎡)에서 850가구를 모집한 이번 청약에는 지역 내 1순위 청약 지원자가 1만7744명에 달했다. 지난 2월 분양된 ‘한화 포레나 수원 장안’은 543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8138명이 몰려 평균 14.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시 권선구 서호지구에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 지상 4층, 13개 동, 전용면적 55·84㎡ 총 257세대 규모다. 전 세대를 테라스형 구조로 선보였다. 일부 세대에는 듀플렉스, 루프탑 구조가 도입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 화서역과 GTX-C(21년 착공예정)·KTX∙수인분당선∙1호선 수원역이 인접하다. 단지 근처에는 스타필드(24년 예정), 롯데백화점, AK플라자 등 쇼핑몰이 있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청약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유주택자의 청약도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등기 이후에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대출이자 등 금융부담도 적은 편이다.

오는 6월에는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권선6구역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최고 15층, 전용면적 48~101㎡, 총 2175가구 규모다. 대단지 중 123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단지로 권선초, 수원중, 수원고가 인접하다.

7월에는 한화건설이 '포레나 수원원천(가칭)'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30-1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159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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