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전년 동기(5182억원)보다 29.6% 증가한 67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분기(1665억원) 대비로는 303.33% 늘어난 수준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987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7.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6196억으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순이자마진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3.15%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와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캐피탈의 리스수수료 등이 더해지며 전분기 대비 195.62% 증가한 3674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로 작년 말보다 0.03%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작년 말과 동일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2%, 162.2%를 기록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동기(50.2%) 대비 4%포인트 개선된 46.2%로 집계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개선된 이익창출력과 더욱 견조해진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비은행 부문 순익이 이번 분기에 처음 1000억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은행의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우리금융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밝힌 것처럼 코로나19 안정화 시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도 박차를 가하여 지속가능경영체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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