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도입된 기술상장 특례제도로 기술성과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 무리하게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제도를 올해부터 개편했다. 기술특례 상장 평가항목을 재분류해 투자자 이익 보호에 나선 것.
최근 주식회사 플라즈맵은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디엔비를 통해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까다로운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항목을 충족시켜 내년 상장을 목표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플라즈맵 임유봉 대표는 “창업부터 여러 특허법인과 IP 업무를 추진하였고, IP 스타 기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던 과정이 예비 기술평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전문 변리사를 영입하여 본격적으로 특허 포트폴리오 및 해외 권리를 강화했고 이번 기술평가 과정에 차별화된 핵심기술이 잘 전달된 것 같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임 대표는 “기술 신뢰성 평가 시 제약 분야는 임상실험이 중요한 요소이다. 플라즈맵이 주력하고 있는 멸균기는 멸균 성능, 신뢰성 및 안전성에 대한 validation report 중요했다. 이와 같은 report들은 Health Canada, 호주의 TGA, 유럽의 CE 인증들을 받는 과정에서 차곡차곡 자료를 준비했고 인증서는 기술 신뢰성 평가 요소가 되었다. US FDA 인증을 준비는 과정에 축적된 자료들이 평가 시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기술 신뢰성 평가를 충족 요인을 설명했다.

한편 플라즈맵은 2015년 카이스트 실험실 창업 이후 중기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여 이번 예비 기술상장 특례 기술평가 A등급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2022년 상장을 목표로 플라즈마 기술 기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주목된다.
플라즈맵은 Medi-DSP 기술이 적용되어 49개국에 수출한 STERLINK 초고속 저온 멸균기와 플라즈마를 이용한 생물학적 재생·활성 기술인 Bio-RAP 기술이 적용된 ACTILINK 표면처리기로 기술성과 시장성을 입증했다. 신제품 ACTILINK은 99초 만에 기존 제품 대비 표면의 불순물을 50% 이상 효과적으로 제거해 전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임플란트 표면을 만들었다는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근영 기자 geunyung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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