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통화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은행들의 영업점포가 300개 이상이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50개 이상의 점포가 폐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주요 영업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영업점포수는 192개로 전년대비 14개 줄었지만 지점 수는 123개로 오히려 5개 늘어났다. 현대카드만 운영하는 국내 사무소가 53개에서 32개로 감소했으며, 지점과 출장소는 늘어났다.
우리카드의 영업점포 수가 39개로 8개 늘었으며, 롯데카드는 23개로 5개 증가, 신한카드가 28개로 3개 점포가 늘었다. 우리카드의 경우 지점과 출장소 모두 증가했으며, 삼성카드는 20개로 2개의 지점이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이 카드 중심에 벗어나 리스, 할부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영업점도 늘어났다. 특히 자동차할부금융을 확대하면서 영업점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카드사들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이 2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47% 늘었다. 신한카드가 1296억원을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으며, KB국민카드가 953억원을 뒤를 이었다.
영업점포 수가 늘어난 우리카드와 롯데카드는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268억원으로 전년대비 37.16% 증가했으며, 롯데카드는 212억원으로 66.77%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카드사들도 온라인을 통한 카드 발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점을 줄이고, 대면모집 위축으로 모집인 영업도 줄어 비용 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점포 수가 줄어든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하나카드 등은 카드 비용을 줄인 가운데 수익은 늘어났다. 삼성카드는 카드 비용을 869억원을 줄였으며, 하나카드는 666억원, 현대카드는 612억원 줄이며 부대비용을 최소화했다.
카드사들은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카드사별 경영 전략에 따른 오프라인 영업점 활용도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 해 올해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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