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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총 마친 카드사…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정관 변경 마쳐

기사입력 : 2021-03-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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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사장 최종 선임…정태영·장경훈 사장 연임
6개 사외이사 신규 선임…빅데이터 전문가 ‘눈길’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한·KB·삼성·현대·우리·하나·BC·롯데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 모두 정기 주주총회를 마쳤다. BC카드는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으며,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오는 8월부터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발맞춰 사업목적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을 추가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0일 롯데카드를 끝으로 8개 전업 카드사의 정기 주총이 끝났다. 주요 핵심 안건으로는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사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이 상정됐다.

BC카드는 지난 25일 주총을 통해 최원석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원석 사장은 전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로, 지난 6년간 BC카드 사외이사로 지낸 바 있으며 은행 경제연구소와 증권사, 자산평가사 등 다양한 금융업권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현대카드는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의 연임안을, 하나카드는 장경훈닫기장경훈기사 모아보기 사장의 연임안을 의결해 최종 선임됐다.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현대카드 대표이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장경훈 사장은 지난 2019년에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선임돼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또한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BC카드는 일부 사외이사를 교체하면서 총 6명의 신규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BC카드는 문종박 전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박춘홍 전 IBK기업은행 전무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한카드는 김성렬 사외이사와 오공태 사외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이준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와 최준선 성균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최준선 교수는 법률 전문가로 꼽히며, 이준기 교수는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신한카드의 ‘딥택트(DEEP-tact)’ 전략 추진에 필요한 인물로 꼽힌다.

현대카드는 최종범 사외이사와 김의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으며, 신성환 홍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와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정익수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 부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현대카드는 총 5명 중 2명의 사외이사를 지분 9.99%를 보유한 어피너티 인사로 두고 있으며, 이상훈 어피너티 한국 대표 공석에 정익수 한국 부대표가 선임되면서 김의철 이사와 함께 2명을 유지하게 됐다.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 발맞춰 카드사들은 사업목적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을 추가하며 정관 변경했다.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는 이번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5월 사업목적 변경을 의결해 카드업계에서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가했으며, 우리카드는 지난해 7월에 변경했다. 이어 현대카드와 BC카드, 롯데카드 등 사업목적을 변경하며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8개 전업 카드사 중 신한·KB국민·현대·우리·BC카드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았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는 대주주 적격성의 문제로 심사가 보류됐으며, 롯데카드는 2차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 정보를 한곳에 모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오는 8월 4일부터 사업자들은 표준 API를 통해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활용해 고객들에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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