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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시장도 플랫폼 경쟁…카드사 ‘디지털 퍼스트’

기사입력 : 2021-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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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고도화로 차별화 나서
오프라인 채널 연계 서비스 제공

▲ 신한카드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사진 = 신한카드이미지 확대보기
▲ 신한카드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사진 = 신한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핀테크 기업들도 후불 결제가 허용되면서 결제 시장도 플랫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카드사들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채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카드사들은 플랫폼 기반 영역을 확장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간편결제 시장 성장에 카드사 플랫폼도 고도화

신한카드는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방침으로 신한페이판(PayFAN)을 생활종합금융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카드·금융·신사업 등 전 사업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한페이판은 간편결제 기반으로 금융·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앱 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페이판에 구축된 디지털 지갑 ‘마이 월렛’은 디지털 캐시 ‘신한페이머니’로 결제와 계좌 조회, 송금 등이 가능하며 최근 개편으로 송금 적용 범위도 전 금융사로 확대됐다.

또한 신한페이판을 통해 비자·마스터·UPI 등 카드를 해외 NFC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KB페이’를 출시해 결제·송금·환전 등 금융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B페이는 KB국민카드에서 내세우고 있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전 금융권 결제수단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오픈형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BC카드의 ‘페이북’은 결제부터 여행·공연·쇼핑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라이프 플랫폼이다. BC카드는 페이북을 통해 ‘마이 셀렉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카드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마이데이터 경쟁 대비 플랫폼 선제적 고도화 나서

마이데이터 사업은 은행, 카드, 통신사 등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신용·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카드사에서는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KB국민카드, BC카드, 우리카드 등이 오는 8월부터 표준 API를 구축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오는 8월부터 표준 API 방식을 적용해 AI 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서비스 적용 범위를 비회원까지 넓혀 소비관리와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신용관리 등 AI를 통해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자산관리 서비스 ‘신한 마이리포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신한 마이리포트는 130여 개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고객의 소비생활을 진단하고,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습관을 제안한다.

신한카드는 데이터 분석과 AI 역량을 활용해 금융·라이프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데이터 주권을 실현하는 ‘오너십’과 기업과 소비자의 ‘연결’을 통한 고객 편익 증대, 금융·데이터 생태계 혁신의 ‘확장’을 통해 마이데이터 산업을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리브메이트’는 KB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으로 KB국민카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리브메이트 3.0’으로 개편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브메이트’는 PFM 서비스를 연동해 개인의 소비생활에 맞춰 혜택을 추천해주고, 120여 개 기관의 금융 자산을 조회할 수 있어 자산을 키울 수 있도록 조언하는 역할도 한다.

우리카드는 금융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상품 추천과 고객별 합리적 소비 제안 서비스 등 개인별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우리페이 등 핵심 기능을 통합 제공해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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