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기업결합심사 완료 후 2년간 별도 운영, 이후 대한항공으로 통합"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가 완료된 뒤 2년간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별도 운영 후에 대한항공으로 통합, 하나의 브랜드로 경영할 계획이다.

우 사장은 오늘(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결합심사 완료 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 2년간 별도의 독립 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2년의 별도 운영 이후 대한항공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만으로 경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 통합 외에도 계열사들도 티켓발행 계열사 외에는 대부분 통합한다고 말했다. 과거 금호아시아나그룹 미래 동력으로 불렸던 아시아나IDT 또한 한진정보통신과 통합을 추진한다.

우기홍 사장은 "IT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 아시아나IDT는 하나로 통합이 바람직하다"며 "단, 티켓 발행 서비스를 수행하는 토파스, 아시아나세이브는 각자 고객 확보, 발전을 이뤘고 별도의 해외 합작 파트너도 있어 독립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