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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실적] 한국토지신탁 작년 순이익 615억원…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

기사입력 : 2021-03-04 16:03

(최종수정 2021-03-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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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신탁 외 리츠 사업 강화 예정

차정훈 한국토지신탁 대표이사. / 사진제공 = 한국금융신문 DB이미지 확대보기
차정훈 한국토지신탁 대표이사. / 사진제공 = 한국금융신문 DB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32.2% 감소한 615억원을 기록했다. 정비사업 비율을 늘리는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현상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2020년 당기순이익이 615억원으로 전년(907억원)보다 32.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자본총계는 전년(7934억원) 대비 2.9% 증가한 8164억원, 영업수익은 전년(2395억원) 보다 12.7% 감소한 2091억원을 나타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가능해지면서 해당 분야에 힘을 실으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며 “영업상 수주가 줄어든건 아니지만 정비사업의 매출 인식 시간이 차입형 토지신탁에 비해 오래 소요돼 발생한 일시적 저점”이라고 말했다.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신탁사가 사업 전반을 운영하기 때문에 빠르면 1년 내로 착공이 가능하다. 하지만 도시정비사업은 많은 이해관계와 행정절차로 인해 착공까지 보통 2,3년이 소요된다. 부동산신탁 개발사업은 착공부터 매출이 인식되기 때문에 착공이 지연되면 수익 인식도 늦어지게 된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정비사업 수주 인식 기간 때문에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출과 당기순이익에서 저점 구간”이라며 “정비사업 3,4개정도가 올해 착공이 들어가고 내년부터 그간 쌓아놨던 사업들이 매출화되면서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202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7.6%, 총자산순이익률(ROA) 4.6%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ROE 11.8%, ROA 7%보다 감소한 수치로 당기순이익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당기순이익 하락에도 NCR은 전년보다 상승한 639%를 기록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개발신탁 외에도 리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인 정비사업과 그간 강점을 가지고 있던 차입형 토지신탁은 앞으로도 열심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으로 리츠에도 힘을 쏟으며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현재 리츠 3개팀을 운영중이며 23명의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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