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역세권 개발이 도시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는 '복합 거점화' 흐름과 맞물리며 철도역을 중심으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인천 송도역세권에서 공급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3개 블록 총 2,54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 통장만 약 3만 건이 접수돼 전 가구가 단기간에 완판됐다.
또 올해 4월에는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분양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가 정당 계약 개시 후 불과 5일 만에 전 가구의 계약을 마치며 흥행을 이어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을 통해 조성된 주거지와 그 인근 단지는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신흥 부촌’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광명역세권이나 수색역세권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올 하반기에도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원주·김포·수원 등 주요 지역에서 분양이 계획돼 있다.
수원에서는 대우건설이 같은 달 망포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1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하반기에는 김포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의 공급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BS한양은 B1, B2블록에서 총 171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호반건설은 B5블록에서 956가구의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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