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작년 말 2000 여 세대 규모의 북가좌제6구역 재건축사업의 사업대행자로 고시된 지 1개월 여 만에 서울 서남부 최대 사업장인 신림1구역 재개발의 사업대행도 맡게 됐다. 서울지역에서만 총 8800여 세대의 지정개발자로 역할하게 됐다.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은 여러 면에서 한국토지신탁의 경험과 노하우가 발휘된 사업이다. 사업대행자로 선정됨과 동시에 사업일정을 수립, 금년 상반기 내에 촉진계획 변경과 시공자 선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공정한 시공자 선정을 위해 준법관리제를 도입하고, 불법홍보 방지계획 및 홍보공영제 실시계획을 포함한 ‘시공자선정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의 선두주자 한토신, 서울시내 정비사업에서도 주목받아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가 도시정비사업에 진출한 이래 다른 사업장들이 다소 지지부진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한국토지신탁이 지정고시를 받은 여러 사업장들은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긴 안목으로 선별하고 강단있게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이 하나둘 가시화되며 선순환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서울 영등포동2가 439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이주 및 철거를 완료하고 착공을 준비 중이며,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사업 1호 사업장’인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과 신길뉴타운 내 최고입지의 신길10구역 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대행자로 지정된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808-495번지 일원 22만여㎡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9층 42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961세대, 오피스텔 100실, 근린생활시설 3715평을 신축하는 서울 서남권 최대규모의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취득한 뒤 1년 여 만에 지정고시 득, 이후 시공사 선정과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2028년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인근에 원신초, 신림초, 미림여고 등 반경 2km내 23개의 초·중·고를 비롯해 서울대학교 등 최고의 학군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하나로마트, 서림동 주민센터, 녹두거리 등 편의와 행정의 요지에 자리해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 2호선 신림역이 인접해 있고 신림경전철(2022년 예정), 신림-봉천터널(2023년 예정) 등의 교통호재까지 여러모로 빼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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