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들이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빅데이터를 쌓아 금융정보 외의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점수를 산정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은 기존 신용평가회사(CB)가 평가하는 매출·세금 등 금융데이터에 스마트스토어 내 활동 데이터인 실시간 매출과 반품률, 단골고객 비중, 고객 문의 응대 속도 등을 반영해 신파일러 사업자들도 대출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기반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대출 신청 기준이 낮춰 대출 대상자를 확대했다.
핀크는 금융 정보만을 반영했던 기존 신용평가와 달리 휴대폰 이용 정보를 통신점수로 산출해 대출 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 ‘T스코어’를 구축했다.
핀크는 T스코어를 기반으로 동일한 대출 상품이어도 최대 1.0%까지 금리가 달라지는 맞춤형 대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파일러들도 통신점수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금리와 한도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플랫폼을 통한 소액후불결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면서 향후 신파일러들도 쇼핑·생활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현행 30만원 한도의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수준으로 우선 도입하고, 이자가 발생하는 할부·리볼빙·현금서비스 등은 제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파일러들의 디지털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비정형·비금융 데이터 활용으로 후불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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