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판매가 제한됐던 2000만원이 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내년 1월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또한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국민은행 주담대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초부터 다시 가능해진다.
신한은행은 내년 초부터 비대면 신용대출을 다시 판매한다. 신한은행은 소상공인 대상 신용대출을 제외한 쏠편한 직장인대출과 쏠편한 일반·경찰·세무·소방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 대출 등 취급이 중단됐던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들을 재개한다.
우리은행은 대면 신용대출 주력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내년 1월 중 재개할 계획이며, 카카오뱅크는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신규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을 다음달 1일부터 재개한다.
시중은행들이 중단했던 일부 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하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규제 강화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전문직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의 한도를 축소해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 한도를 기존 1억 5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조정한다.
합격자에 대한 대출 한도도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조정되면서 기존 개업 예정인 의사들도 대출 대상에 포함됐으나 개업한 의사에게만 대출이 실행된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합격자에 대한 기본 한도도 1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방식도 기존에 매출액 기반에서 다음달 6일부터 가계대출은 연소득 기반으로만 한도를 산정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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