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CES 2021' 기조연설(키노트 스피치)을 통해 회사의 전기차 양산체제 도입을 발표한다. 바라 회장이 CES 기조연설을 맡는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볼트EV를 첫 공개했던 바라 회장이 올해 차세대 전기차를 깜짝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GM은 올해 CES에서 예년 보다 참가 규모를 키우며 단단히 준비한 모습이다. 바라 회장 외에도 마크 로이스 사장, 알란 웩슬러 혁신·성장부문 수석부사장, 매트 첸 연구개발부문 부사장, 데보레 왈 마케팅최고책임자(CMO) 등 고위 임원이 총출동한다.
GM은 차세대 전기차, '얼티엄' 배터리 및 플랫폼 등 신제품·신기술을 공개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기세다. 올해 행사가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전환되자 현대차·토요타 등 완성차 기업들이 불참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미지 확대보기GM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이 최초로 탑재되는 GMC 험머EV. GM은 올해 가을께 디트로이트에 마련한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GM의 적극적인 행보에 미국 전기차 시장이 전격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 체제 아래 미국은 유럽연합과 중국에 비해 친환경차 육성 정책이 상당히 느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산업 보호를 최우선에 뒀으며 친환경 정책에 부정적이었다. 전기차 전환을 위해 내연기관차 공장을 폐쇄하고 대규모 인원감축을 강행하는 GM은 '눈엣가시'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번번히 바라 회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구조조정을 중단하라는 수 차례 압박에도, 바라 회장은 "GM은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제 조 바이든 당선인을 맞는 미국이 과거 오바마 정부처럼 적극적인 전기차 육성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M이 이번 CES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이에 호응하는 모양새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1일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GM, 포드 등 미국 현지 자동차업체가 그동안 미뤄왔던 전동화 전략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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