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새해 첫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삼성리서치는 가전·TV·휴대폰 등에 적용할 AI, 차세대 통신(6G) 등 미래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부회장이 올해 '미래기술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으로부터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라며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고 강조했다. 또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자"며 "선두기업으로서 몇십배, 몇백배 책임감을 갖자"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4일 새해 첫 경영행보로 평택 2공장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했다. 파운드리는 이 부회장이 선언한 '2030년 시스템반도체 1등'을 위한 핵심 분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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