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위험손해율이 올해 3분기까지 130.0%로 집계되는 등 실손보험의 기록적인 적자 행진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손보험 신규 가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2003년 공적 건강보험의 보조를 위해 시장에 도입된 뒤 현재 3800만 명 이상이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가입자가 늘 수록 적자폭은 더 벌어지고 손해율은 높아지는 상황에서 11곳의 보험사들은 판매를 중지한 상황이다.
4세대 실손보험은 보험사의 손해율 증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병원 비급여 치료를 특약으로 분리하고, 가입자의 병원 이용 정도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자기부담률을 높여 가입자의 병원 이용에 따라 보험료를 다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기부담률이 기존에 급여 10%, 비급여 20%인 것에서 각각 20%, 30%로 늘려 과거 1999년 9월 표준화 이전 손보사들의 첫 실손보험 상품이 자기부담이 전혀 없고, 2009년 10월 표준화 실손보험도 자기부담률 10%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자기부담률이 큰 폭으로 는 것이 차별화 전략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 상품에 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웹사이트 '보험다모아'에서 내년에 만 26세(만 25세)가 되는 사회초년생 남성의 단독실손의료보험 상품비교를 진행해 보았다.
대학 입시와 취업 재수, N수가 없고 군 휴학 외에 휴학 없이 바로 졸업해 내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고 가정하면 그는 1996년 생이다.
이 기준으로 검색했을 때, DB손보의 다이렉트 실손의료비보험이 보험료 6638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이어 롯데손보의 롯데하우머치다이렉트실손의료보험이 6769원으로 130원 가량 비쌌지만 두 번째로 보험료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의 다이렉트 실손의료비보험이 8725원으로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전체 보험사 중에 가장 높은 보험료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해상의 다이렉트 실손의료비보장이 8632원으로 약 100원 낮지만, 2번째로 비싼 보험으로 조사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내용을 면밀히 살피고 보험료 인상폭을 봐서 갱신을 결정하거나, 신규 가입자의 경우 각사 보험의 특징을 살펴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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