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교통을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도심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과 동시에, 최근의 주택 수요자들은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원하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가 불거지고, 지친 일상을 떠나 편안한 휴식을 찾으려는 ‘힐링’ 문화 등이 자리잡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제 집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산과 대규모 공원 등의 자연환경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통 등 우수한 인프라와 쾌적한 환경을 모두 갖춘 도심 속 단지는 빠르게 가격이 상승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일례로 수원 광교신도시에 자리한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아파트는 바로 앞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자리한 역세권 단지이자 광교호수공원, 광교산 등을 끼고 있는 숲세권 단지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타입은 11월 14억3천만원에 거래되며, 작년 동월 거래가 10억원에서 1년 만에 4억원 이상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권도 억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에 조성 중인 '포레나 부산덕천'이 대표적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 역세권 단지이자, 남산정공원, 낙동강 화명생태공원 등 다수의 공원과 금정산, 백양산 등이 인근에 위치한 이 단지의 전용면적 59㎡타입 분양권은 이달 5억510만원에 거래됐다. 약 3억3천만원의 분양가 대비 1억7천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교통여건과 자연환경을 두루 갖춘 입지 여건이 가격 상승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풍부한 생활기반시설과 산, 공원 등 쾌적한 환경을 두루 갖춘 도심 속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이 12월 수원시 장안구에 공급예정인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단지는 북수원 지역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단지로서, 특히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 2026년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며 수원북부순환로 파장IC를 비롯해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등이 가깝다. 또한 단지 바로 뒤편에 광교산이 위치해 있고 정자문화공원, 만석공원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숲세권 단지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파장동 옛 국세공무원 교육원 부지를 개발해 짓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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