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오는 26일 이사회를, 계열사들은 26~27일께 이사회를 각각 열어 임원 인사를 확정짓는다.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라진 시점이다. 지난해에는 12월 19일 이사회를 진행하고 같은 날 인사를 확정해 공개했다.
롯데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로 실적에 타격을 입어 왔다. 롯데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 부문은 물론 호텔·서비스와 식품도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반등했지만, 오프라인 중심의 소매유통업을 강조해 온 롯데가 비대면 소비를 주축으로 한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사 규모와 방향이 핵심이다. 지난해엔 전체 임원의 3분의 1이 조금 안 되는 180명의 자리가 바뀌었다. 그룹 핵심 경영진인 4대 BU장 중 강희태닫기

특히 최근 주요 그룹들의 인사에 맞춰 임원들이 젊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외부 수혈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지난달 롯데쇼핑 헤드쿼터(HQ) 기획전략본부장에 외부인사인 정경운 전 동아ST 경영기획실장을 기용한 바 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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