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셔틀 경영’을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 5월 일본에서 돌아온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을 포함한 주요 유통사업장을 돌아봤다. 귀국 후 신 회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어드벤처, 롯데마트 등을 방문해 매장 곳곳을 둘러봤다. 신 회장은 일정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수의 수행원과 동행했다. 신 회장의 현장 경영은 거의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올해 3월 초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두 달이 지나서야 귀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이 최근 강조하는 ‘미래 먹거리’와 관련한 행보도 엿보인다. 6월에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방문했다. 신 회장은 공장 운영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체 시설을 둘러봤는데, 이날 방문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담당 임원이 함께 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의 안성 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에 기반해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공장을 뜻한다. 롯데는 2018년 하반기부터 안성 공장에 약 122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는 중이다.
주말 현장경영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같은달 17일에는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브랜드 호텔 ‘시그니엘 부산’ 개관식에 참석했고, 27일에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을 찾았다. 7월에는 24~25일에는 롯데푸드 광주 공장, 여수 롯데케미칼 제1공장과 국동 롯데마트를 찾았다. 여수 벨메르바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도 방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8월 일본으로 출국한 신 회장이 지난 18일 다시 귀국한 가운데 현장 경영 행보에도 시동이 걸릴지 관심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