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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은 ‘은둔형 총수’ 이미지를 벗고 전에 없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015년 ‘형제의 난’ 이후 대외 활동을 늘리고 외연을 확대하는 등 영향력 확대를 위한 행보를 보여 왔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 호텔, 면세 등 그룹 주요 계열사들을 둘러보는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셔틀 경영’을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 5월 일본에서 돌아온 신 회장은 롯데월드몰을 포함한 주요 유통사업장을 돌아봤다. 귀국 후 신 회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어드벤처, 롯데마트 등을 방문해 매장 곳곳을 둘러봤다. 신 회장은 일정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수의 수행원과 동행했다. 신 회장의 현장 경영은 거의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올해 3월 초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두 달이 지나서야 귀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경영에 복귀한 뒤 찾은 첫 현장으로 유통사업장을 선택한 것은 최근 코로나19로 그룹 주요 유통계열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 백화점, 마트, 슈퍼 등 롯데의 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상반기 매출액은 8조1226억원, 영업이익은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82.0%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의 안성 공장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는 롯데가 그룹 전반에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에 기반해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공장을 뜻한다. 롯데는 2018년 하반기부터 안성 공장에 약 122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는 중이다.
2000년 설립된 안성 공장은 롯데칠성의 6개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탄산, 주스, 커피 등 롯데칠성의 대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는 안성 공장을 설비 자동화 및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에 기반한 미래형 음료 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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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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