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창립50주년을 맞은 반도건설이 공공/민간 공사 부문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주택사업 외 부문에서 영역을 확장,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아주대학교 기숙사 건립공사’를 수주, 지난 9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17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도건설 박현일 대표 및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을 비롯해 행사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대학교 기숙사 건립공사’는 건축면적 1,622㎡, 연면적 14,681㎡에 지하 1층 ~ 지상 11층 총 360실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약 170억원 규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여러 중견건설사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시공능력순위 14위 반도건설의 기술력과 높은 신용도 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은 지난 10여년간 건축, 토목, 조경, 전기, 소방 등 다양한 공공 및 민간공사를 진행하며 착실하게 포트폴리오를 쌓아 왔다.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력, 높은 신용도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509억 규모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공 및 민간 수주시장을 확장해 나갔다.
올해도 반도건설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주시장 속에서도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조성공사’,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관리공사’, 국군 시설공사(20-공-사O지역 시설공사), 홍성군 도청이전신도시 RH-11BL 아파트 4공구 전기공사 등 공공공사 4건과 민간공사 2건 등 총 6개 프로젝트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중 4개 프로젝트가 단독 수주, 1개 프로젝트는 대표사로 공동 수주한 것으로 공공 및 민간 수주시장에서 반도건설의 기술력 및 사업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최근 LH 역대 최대 개발용지 및 신경주역세권 공동주택 용지를 낙찰받는 등 주택사업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SOC 및 민간 수주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효자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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