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착수금 및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로 판매관리비가 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견조한 성장과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수노시)’의 로열티 반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월평균 처방 건수는 2260건으로, 경쟁 약물들의 출시 초기(월평균 처방 건수 1300여 건) 대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또한 세노바메이트의 보험 등재율도 약 80%에 도달했다.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솔리암페톨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약 102억원의 매출(910만 달러)을 달성했다.
솔리암페톨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됐으며, 지난 5월 독일에 이어 10월 덴마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솔리암페톨은 1년 6개월안에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임상 3상에 대한 IND 승인을 획득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구체화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달 초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회사인 라이프사이 벤처 파트너스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유망한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섰다. 항암신약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교모세포종과 같은 뇌종양을 비롯해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신약 후보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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