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행추위는 차기 수협은행장 재공모에 지원한 11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마쳤으며, 11명의 후보자 가운데 10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Sh수협은행 내부 출신에는 강명석 전 Sh수협은행 상임감사와 김진균닫기김진균기사 모아보기 Sh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Sh수협은행 부행장, 박석주 전 Sh수협은행 부행장,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등 5명이다.
이어 외부 출신은 강철승 한국수산정책 포럼 대표와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 손교덕 산업은행 사외이사, 전봉진 전 삼성증권 영업본부장,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 등 5명이다.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2명을 합해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명 중 4명의 동의를 얻어야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할 수 있다. 이번 행추위원장은 기재부 추천 사외이사인 김윤석 전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관이다.
행추위는 지난 12일 진행된 면접전형에서 행추위원 간 의견 조율에 실패해 행장 선임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후보자까지 인재 풀을 넓히는 차원으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차기 행장 재공모를 진행했다.
Sh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로부터 100% 출자를 받았지만, 지난 2001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지원받은 공적자금이 아직 남아 있어 정부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되는 구조다.
Sh수협은행은 지난 2001년 예보로부터 공적자금 1조 1581억원을 지원받았으며, 2028년까지 8500여 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행장 인선 과정에서 정부 측과 수협 측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최종 후보자 선정에 의견 조율이 쉽게 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아울러 이동빈 행장은 차기 행장 공모에 지원하지 않았으며, 지난 24일 이미 임기가 만료됐다. 상법에 따라 차기 행장 선임 전까지 은행장 권한이 유지되면서 이동빈 행장이 경영 공백을 채울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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