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4베이(4bay) 판상형 구조가 살기 좋은 아파트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로 폭이 긴 판상형은 베이(bay) 수를 늘리기에도 적합하다. 베이 수가 많을수록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이 많아지며, 베란다 확장으로 실사용 면적을 늘릴 수 있다. 이로 인해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에는 4베이 구조가 안성맞춤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분양시장에서 판상형 4베이 구조를 갖춘 주택형은 선호도가 월등히 높다.
현재 매교역 푸르지오 전용 84㎡ 분양권은 높은 인기에 지난 8월 전매제한이 풀리지마자 9억1,150만 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의 분양가가 5억 9,000만 원~6억 5,000만 원선에서 불과 반년 사이에 3억 원 가량 웃돈이 붙은 것이다.
대구의 최고 흥행작인 ‘대구 용산자이’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6월 청약 당시 1순위 270가구 모집에 3만 947명이 접수해 평균 114.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84㎡A가 차지했다. 총 66가구에 1만 5,722명이 몰려 238.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주택형은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가운데 4베이 판상형 아파트가 공급에 나서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원이 대구 중구 동인동 77번지 외 64필지에 ‘센트럴 대원칸타빌’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3층, 총 4개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 410가구는 전 세대 전용 84㎡로 구성됐으며, 오피스텔 44실은 전용 58㎡과 64㎡로 이뤄졌다. 이 중 아파트 84㎡ A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우수한 개방감과 통풍을 갖췄다. 광폭 와이드 설계를 통해 거실, 드레스룸 등을 더 넓고 쾌적하게 시공한 것이 특징이다. 84㎡ B타입도 4베이 판상형 구조이며, 84㎡ A타입과 다른 넓은 주방으로 설계해 주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일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A5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총 1,925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74㎡, 84㎡로 구성됐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와 판상형 구조를 갖췄다. 전 가구를 4베이 구조로 배치해 개방감을 높였고, 드레스룸, 펜트리, 다목적실 등 실용적인 설계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여주시 여주역세권 1블록에 ‘여주역 휴먼빌’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단지배치로 조망과 일조권 모두 우수하다. 전용 59㎡타입은 대형 드레스룸과 거실 팬트리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전용 84㎡A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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