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스피 입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오늘(10월 5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이후 공모주 청약 열풍을 이어갈 지 주목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가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 신청을 접수한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지난달 24∼25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1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빅히트는 오는 1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다. 배정물량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다. 한국투자증권은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은 3만7039주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청약금의 50%를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투자자들이 많이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 수록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작아진다. 빅히트는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며 지난달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1117.2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투자자 예탁금 등 증시 대기성 자금이 100조원 수준으로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규모가 크고 공모가가 높은 만큼 기대수익 측면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의 공모 청약 경쟁률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기관 수요예측 수준의 경쟁률(1117.25대 1)을 대입하면 1억원을 넣어 받을 수 있는 주식은 1주 정도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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