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권은 코로나19 피해지원 채권(Covid-19 Alleviation Kangaroo Social Bond)으로 명명됐다. 조달자금의 용도를 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 지원으로 특정한 국내 최초의 ESG 캥거루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변동금리채 호주달러 2억 5000만 달러와 고정금리채 호주달러 1억 5000만 달러로 나누어 발행됐다. 금리는 변동금리채의 경우 3m BBSW(Bank Bill Swap Rate)에 0.88%를 가산한 수준으로 고정금리채는 연 1.183%로 결정됐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변동금리채의 경우 호주 33%, 아시아 66%, 유럽 1%, 고정금리채는 호주 50%, 아시아 48%, 유럽 2%의 분포를 보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지연 등 시장 불확실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초 대한민국 외평채가 낮은 금리에 성공적으로 발행된 것이 이번 채권 발행금리 인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과 코로나19 확산 방지 관련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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