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금융시장에서 일하면서 금융위기를 몇 차례씩 봐왔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달랐다고 생각한다. 실물경제나 시스템 문제는 아닌데 스탑이 되다 보니 과거와는 다르다…금융시장 실물경제의 괴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강신우 증시안정펀드 투자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한국금융
강신우 증시안정펀드 투자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코로나 이후 투자 유의성과 포트폴리오 전략' 관련 패널토론 세션에서 토론 진행자로 나섰다. 이날 패널토론에는 앞선 세션에서 발표를 진행한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윤창선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 운용대표, 오건영 신한은행 IPS본부 부부장이 자리했다.
강 위원장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얻은 시청자 질문과 패널들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들에게 '간접투자시장의 위축과 개인투자자들에게 하는 조언'을 구하거나 'Fed가 진행하는 재정정책이 얼마나 시간을 끌 수 있을지 시장에서 의문을 갖고 있다'며 부채와 관련된 논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강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하고 중요도를 갖게 된 요인에 대해 고민해보며 이것이 자산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야 한다"며 "자산가격이 급속도로 올라가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빠른 시간에 큰돈을 벌려는 욕심에 휩쓸려 가지만, 금융시장에서 중력의 법칙은 항상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급하게 큰 돈을 벌려는 유혹에서 벗어나면 돈을 벌 수 있다"며 "슬기로운 투자 생활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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