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늦어도 2024년까지 테슬라를 뛰어 넘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약 110억 유로를 전기차에 쏟아붓는 '트랜스폼 2025+'를 실행하고 있다. ID.4는 해치백 ID.3에 이은 두 번째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 양산 모델이자 첫 번째 전기SUV다.
폭스바겐이 공개한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계기판과 중앙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기존 디자인과 달리 떠 있는 듯한 형태로 있다. 넉넉한 공간감을 강조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후석과 트렁크 공간도 이 차량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ID.4는 뒷좌석을 접지 않은 트렁크 용량이 543L라고 언급했다.
업계에 따르면 ID.4는 준중형급 크기에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480km(유럽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448km) 보다 높은 수치다.
공식 출시는 이달말 유럽에서 시작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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