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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정무위원장 금투업계 대표단 간담회...“뉴딜펀드 적극적 참여” 요청

기사입력 : 2020-08-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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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정무위원장-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 개최
뉴딜펀드 민간 참여 요구...관련 법제 개선 방안 논의

▲(왼쪽부터)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사진=금융투자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사진=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업계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금융투자협회는 31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오전 10시 30분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금융투자업계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 SK증권 대표,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 KB자산운용 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윤관석 정무위원장,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 삼성증권 대표,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자본시장의 역할이 막중하다”라며 “자본시장이 시중의 자금을 모아 직접 기업이나 생산적인 분야로 흘러 들어가게끔 해줘야 돈이 부동산으로 몰리지 않고 국민 경제 전 분야의 고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윤 정무위원장은 특히 당정이 최근 발표한 '뉴딜펀드'에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법제 개선 방안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일부 운용사들의 일탈이 자본시장 전체의 신뢰를 저하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업계에서도 좋은 제도 개선안을 많이 제안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위원장은 “성숙한 투자문화 정착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히 경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이나 고위험 펀드상품들이 등장했고, 여기에 잘못 투자한 다수의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라며 “금융투자사들도 보다 혁신적인 상품 구성과 신뢰할 만한 판매 관행 정착을 위해 더욱 많은 자체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자본시장 세제를 선진국 기준에 맞게 개편하고, 사모펀드 시장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사모펀드 사태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얼마 전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세제개편안은 일부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증권거래세 전면 폐지 로드맵이 빠져 있는 등 아쉬운 점도 있다”라며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디폴트옵션 제도나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또한 도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최근 불거진 라임펀드 및 옵티머스펀드와 관련한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대해 “업계에서는 피해자 구제 및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다만 금융당국의 결정이 사모펀드 시장 자체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을 외면하고 판매사에만 과도한 책임을 지우는 것은 투자자의 모럴 해저드를 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사모펀드 시장 자체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라며 이런 주장에 대해 국회에서 면밀히 들여다볼 것을 부탁했다.

나 회장은 “우리 경제를 디지털 및 그린 경제로 탈바꿈시키려는 정부 정책이 성공하려면 자본시장이 활성화해야 한다”라며 “자본시장에서만 가능한 모험자본의 원활한 공급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관석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시장의 현황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현장이 필요로 하는 규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소통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자본시장 신뢰 제고와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이나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전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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