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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자회사 ‘푸르덴셜생명’ 품은 KB금융…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완성

기사입력 : 2020-08-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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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에 민기식 DGB생명 대표 내정

13번째 자회사 ‘푸르덴셜생명’ 품은 KB금융…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완성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을 KB금융그룹의 새 가족으로 맞이한다. KB금융은 지난 4월 푸르덴셜생명의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다.

이어 오는 31일 인수대금 납부 후 푸르덴셜생명을 KB금융그룹의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KB금융은 2014년 KB캐피탈(옛 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2016년 KB증권(옛 현대증권) 인수 한 바 있다.

이번 우량 생명 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KB금융은 은행 및 비은행을 아우르는 보다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KB금융은 우선 자회사 편입 후 푸르덴셜생명의 사업 안정화 및 밸류업에 최우선을 두고 KB생명과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독립된 법인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KB생명은 방카슈랑스 및 GA 채널이 견고하고, 푸르덴셜생명은 영업조직이 LP와 GA 중심으로 특화돼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KB금융이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우량한 자본 건전성 바탕의 M&A를 통한 효율적 자본 활용으로 기업가치를 개선했다는 평이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견고해지면서 수익 창출 기반 확대 및 안정성이 높아지고, 기존 ‘KB생명’만으로는 한계가 있던 그룹 내 생명보험부문의 시장 내 영향력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KB금융에서도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의 LP조직을 ‘모바일 웰스 매니저’로 활용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소득 고객 비중이 높은 푸르덴셜생명의 65만 고객을 대상으로도 그룹 차원의 더욱 다양화 된 WM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은 인수된 푸르덴셜생명의 신임 대표로 민기식닫기민기식기사 모아보기 DGB생명 대표를 내정하고, 오는 31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임근식 KB손해보험 상무가 내정됐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은 국내 최고의 전속영업 조직을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전통과 신뢰의 생명보험사다”고 설명했다.

이어 “KB금융그룹은 업계 상위권 손해보험사에 이어 우량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까지 추가로 보유하게 된 진정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리딩금융그룹에 걸맞은 더욱 수준 높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하고 신뢰성 높은 금융상품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극대화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은 글로벌 보험사인 Prudential Financial이 1989년 국내에 설립한 보험사로,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 가치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견실한 사업 실적 창출이 가능한 우량 생명보험사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어 IFRS17 및 K-ICS 도입 후에도 추가 자본확충에 대한 우려가 없으며, 효율적인 손해율 관리 등을 통해 우수한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문적인 역량을 지닌 LP조직과 고소득·고자산 중심의 고객군을 보유한 것은 푸르덴셜생명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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