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설계품질 향상과 수요자 중심의 설계를 위해 ‘2020 설계VE 연간 사례집(Annual Report)’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설계VE(Value Engineering, 가치공학)는 공사 설계단계에서 전문가 집단의 회의를 통해 설계의 경제성‧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창조적 대안을 찾아 시설물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건설관리 기법이다.
LH는 작년 추정공사비 약 15조 6천억원 규모, 229건의 설계VE를 시행해 총 1,88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으며, 지난 ‘15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국토교통부 주관 ’전국 설계VE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그동안 쌓아온 LH의 설계VE 노하우를 집약한 것으로, 설계VE 방법 및 절차를 비롯해 작년 시행한 설계VE 우수사례를 단지개발‧주택건설 분야별로 나눠 소개했다. 특히 다양한 그래픽 활용과 체계적인 분류를 통해 시각적 이해도를 높이고, 분야별 주요 검토사항을 함께 기재해 활용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LH는 올해 설계VE를 ‘스마트 설계VE’, ‘BIM VE’, ‘중소설계사 참여형 VE’ 등으로 확대시행해 시설물의 가치향상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선도 및 스마트건설산업 발전, 그리고 동반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LH의 ‘2020 설계VE Annual Report'는 4일부터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되며, 건설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설계VE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
강동렬 LH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앞으로도 건설산업 전 분야에 걸친 설계품질 향상과 건설문화 혁신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 실현과 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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