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5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기조에서도 적극적인 ALM관리 통해 마진 하락폭이 둔화됐다. 또한 연초부터 이어온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견고한 이익 성장추세를 이어 갔다.
또한 판매관리비 1조 5115억원을 기록하면서 충전영업이익은 1조 90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하면서 순수영업력이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따른 디지털 플랫폼 기반 영업을 확대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글로벌 시장에서 상반기 순이익 1396억원 시현했다. 신한은행은 국외점포 코로나 충당금 182억원을 적립하며, 대손비용 증가해 전년비 손익 감소했으나, 코로나 충당금 제외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신한베트남은행이 글로벌 순익 중 41%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해외지점이 27%, SBJ은행이 22%, 신한은행 중국유한공사가 3%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2분기에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1.3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2bp 하락하면서 적극적 ALM관리 통해 NIM 하락폭을 최소화했다.
그룹 기준 상반기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65% 및 9.60%로 전년 동기 대비 17bp 및 130bp 하락했다. 이어 2분기에는 ROA와 ROE가 0.62% 및 9.40%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6bp 및 40bp 하락했다.
또한 신한은행의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37조 4552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및 5.5% 증가하며,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지속했다.
부문별로 보면 연간 기준 가계대출은 3.0%, 기업대출은 8.2% 성장했으며, 특히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자산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한은행의 2분기 대출성장률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자산 운용과 조달비용 절감 노력으로 NIM이 전분기 대비 2bp 감소에 그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역시 시장금리 하락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ALM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어 신한은행의 총자산은 496조 5083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반기 BIS비율과 CET1비율은 각 15.5% 및 12.5%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지원 등 높은 대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경상 수익력제고를 통해 자본비율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의 2분기말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16%p 상승한 126%이다. 이어 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3bp 하락한 0.43%를 시현했으며 연체율은 전분기말보다 1bp하락한 0.30%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또한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코로나19 관련 선제적인 대손충당금을 2분기에 대규모로 적립하면서 0.29%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대손충당금은 3352억원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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