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4년여 만에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7월 24일로 예정된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인터넷 생중계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은 2006년 개최 이후 처음이다. 주요 금융지주들과 달리 신한금융지주는 전통적으로 휴가 시즌 등을 고려해 2분기에는 별도의 프레젠테이션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하지 않는 게 오랜 IR 특징으로 여겨져 왔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올 상반기는 컨퍼런스콜을 하기로 했다"며 "정례화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과의 소통의 장을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자회사인 은행, 금투에서 판매한 라임펀드, 독일 헤리티지DLS 관련 보상 및 충당금 이슈 등도 있어서 다수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 3주차에 KB를 시작으로 하나, 우리, 신한까지 4대 금융지주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집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순이익 기준으로는 KB금융이, 상반기 순이익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리딩금융'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KB금융(8822억원), 신한금융(8551억원), 하나금융(6169억원), 우리금융(4568억원), 상반기 순이익 추정치는 신한금융(1조8046억원), KB금융(1조6211억원), 하나금융(1조2910억원), 우리금융(1조146억원) 순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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