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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한국판 뉴딜' 지원에 그룹사 역량 집중"

기사입력 : 2020-07-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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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그룹CEO 긴급 화상회의' "빅테크 협의회, 최고 전문가 참여시킬 것"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조용병 회장(사진)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CEO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 사진= 신한금융지주(2020.07.23)이미지 확대보기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조용병 회장(사진)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CEO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 사진= 신한금융지주(2020.07.2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자고 그룹 CEO(최고경영자)들에게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23일 '그룹 CEO 긴급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용병 회장은 오전에 있던 금융위원장 및 5대 금융지주 회장 조찬간담회의 주요 내용을 그룹 CEO들과 함께 공유했다. 각 사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도 진행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적인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금융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지원이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지원사항을 금융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조용병 회장은 '신한 N.E.O. Project'에 그룹사들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6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금융의 선제적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신한 N.E.O. Project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신한금융은 관련 대출과 투자에 5년간 85조원 공급,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 수행, 전국 단위 혁신 성장 플랫폼 조성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병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금융회사와 빅테크 간 '기울어진 운동장' 관련해 금융당국의 양자 간 협의회 구성을 통해 균형점을 찾으려는 계획도 설명했다. 조용병 회장은 향후 구성될 협의회에 그룹 최고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금융권의 입장만 대변하기보다는 국가 경제 전반의 관점과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조용병 회장은 "국가경제와 금융산업이 동반 성장하기 위해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신한금융이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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