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애자일(Agile) 조직 체계 ‘ACT(Agile Core Team)’ 조직을 도입했다. ‘ACT’는 부서와 팀의 중간 형태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한 특공대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ACT’가 미션 달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권한은 크게, 업무는 간소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자산관리그룹 내에 ‘투자상품전략단’을 신설해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상품전략을 추진하고, 자산관리 영업의 재건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고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투자전략은 물론, 고객의 투자위험을 보다 더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디지털분야에서도 ‘DT추진단’ 및 ‘AI사업부’를 신설해 제로베이스 혁신을 추진한다. ‘DT추진단’에는 디지털전략부·빅데이터사업부·AI사업부·디지털사업부·스마트앱개발부를 배치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고객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개인그룹의 고객센터를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소속 변경해 스마트고객부와 동일 그룹 내에 편제했다. 이를 통해 인·아웃바운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혁신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향후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금리 시대를 이겨내기 위한 사업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자기 자본을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증권운용부’를 신설한다. 유가증권 운용과 관련한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운영전략을 실행해 예대마진 의존도를 점차 낮추어 가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또한 글로벌과 IB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IB심사부’를 신설한다. 현재 싱가폴에 소재한 아시아심사센터와 대기업심사부의 글로벌IB심사팀을 통합했다.
글로벌과 IB대출 심사 분야의 특수한 성격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조직을 신설하고, 이와 관련한 금융 지원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IB심사부’는 글로벌여신과 IB여신을 전담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제로베이스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은행 전체가 활력을 되찾아 새롭게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