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광석 행장은 오는 7월 1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이한다.
권광석 행장은 당시 "지금 우리은행은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앞으로의 변화와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첫 조직개편도 신뢰회복과 혁신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4월 2일자로 공감신뢰팀, 혁신추진팀으로 구성된 '미래금융디자인부'를 신설하고 인사발령을 냈다.
일련의 투자상품 손실 사태로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배상을 주도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DLF 자율배상을 90% 이상 완료했고, 라임펀드 판매사로서 최근 원금의 51% 규모 선지급을 결정키도 했다.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자율배상 은행 협의체에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유연한 기업문화 차원에서 6월부터 국내 전 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단행하기도 했다. 권광석 행장은 "단순히 옷을 자유롭게 입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취임 당시 밝힌 올해 3대 경영방침인 고객신뢰 회복, 조직안정, 영업문화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권광석 행장은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철저히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개선해 어떤 경우에도 항상 고객을 최우선 하는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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