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법령상 은행·보험회사는 금융위 인정업종의 경우에만 15% 이상의 출자가 가능하며, 혁신정책으로 핀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혁신창업기업까지 은행이 15%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취지의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IBK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총 182개의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하며 스타트업과 은행의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윈윈(win-win)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정책금융기관 역할 충실…금융·비금융 노하우 제시
2018년에 ‘창업벤처기업부’로 개편해 정규 조직으로 편입되어 기업고객그룹에 소속되어 있다. 현재 마포 센터를 비롯해 구로와 부산에도 센터를 두고 있다.
최근 저성장·저물가·저금리 특징이 새로운 경제 질서로 고착화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혁신창업의 친화적 환경 조성이 성장 동력을 확충하는데 해법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IBK기업은행은 창업·성장 지원을 위해 스케일업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략방안으로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을 구축하고, 창업기업에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58년 동안 중기금융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축적해온 만큼 이를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IBK창공은 혁신 창업기업으로 선발된 기업들에게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우수 졸업기업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IBK금융그룹 투자를 검토한다.
또한 데모데이나 IR설명회를 지원하고, 특화 대출상품 연계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이 거래하는 중소·중견기업 등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현재 혁신 창업기업 182개사를 발굴 및 육성하고 있으며, 금융지원으로 투자 473억원과 대출 242억원으로 총 715억원을 지원했다. 비금융은 멘토링·컨설팅·IR 등 1655건 지원이 이뤄졌다.
◇ 지금도 혁신 창업기업은 성장 중
IBK기업은행은 마포 센터와 구로 센터, 부산 센터를 개소해 IBK창공의 창업지원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마포 센터는 N15파트너스와 구로 센터는 씨엔티테크, 부산 센터는 아이파트너즈 등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포 센터에는 80개사를 선발해 현재 4기 20개 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구로 센터에는 60개 중 20개 기업을, 부산 센터에는 42개사 중 23개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IBK기업은 지난 상반기부터 마포·구로·부산 세 곳의 센터에서 육성기업을 동시에 선발하고 육성하는 ‘통합 학기제’를 도입했다.
선발 기업은 소재·부품·장비, 문화·콘텐츠 뿐 아니라 식음료 등 다양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들로, 총 569개 기업이 지원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5월 7일까지 모집했던 하반기 IBK창공은 1차 서면평과 2차 대면평가를 통해 혁신 창업기업을 최종 선발했으며, 구로·부산 센터는 내달 1일, 마포 센터는 내달 2일에 입소식을 진행한다.
IBK기업은행 내부에서는 IBK창공에 대해 단순한 창업지원센터가 아닌 IBK기업은행이 혁신기업을 키워내는 주체로 탈바꿈하는 ‘패러다임 시프트’로 평가했다.
IBK창공이 활성화되면서 기존 민관 지원기관 뿐만 아니라 대학 등에서도 IBK기업은행과의 협업 요청도 크게 증가했다.
IBK기업은행은 차별화된 창업지원으로 혁신 창업기들이 향후 IBK기업은행의 미래 우수잠재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파트너십을 확보하게 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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