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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향한 스타트업 육성] KB이노베이션허브, 핀테크 혁신 구심점으로 ‘우뚝’

기사입력 : 2020-06-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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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500억원 이상 투자 연계
핀테크 생태계 구심점으로 ‘우뚝’

KB금융이 ‘KB스타터스 상반기 정기모집’으로 스타트업 9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사진=KB금융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이 ‘KB스타터스 상반기 정기모집’으로 스타트업 9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사진=KB금융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위원회가 2020년 금융산업 혁신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시중은행들도 자회사 투자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법령상 은행·보험회사는 금융위 인정업종의 경우에만 15% 이상의 출자가 가능하며, 혁신정책으로 핀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혁신창업기업까지 은행이 15%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취지의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시중은행들이 혁신기업 발굴을 위한 진행하고 있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들의 직접투자 방안이 검토되면서 발굴한 스타트업들을 자회사로 둘 수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KB금융그룹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9개사를 KB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해 85개로 확대하며 혁신금융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 CVC펀드 통해 500억 이상 투자 연계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금융그룹이 2015년 3월 출범해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랩으로서, 핀테크 생태계를 잇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금융과 협업을 통해 혁신적 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기술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특히 협력관계에 있는 엑셀러레이터 전문기관인 HUB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은 우수 스타트업 중에서 계열사의 추천을 통해 KB스타터스를 확정한다. 추천제 방식을 도입해 시장에서 검증된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강남 신논현역에 200평 규모로 스타트업 전용공간도 운영하며, KB계열사와 KB스타터스가 핀테크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해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 9개사를 KB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해 전체 85개로 확대했다.

KB스타터스는 KB이노베이션허브를 통해 KB금융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협력 등을 통한 스케일업을 지원받으며, KB금융 CVC펀드 등을 통해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도 받는다.

현재까지 KB금융 계열사와 총 114건의 업무제휴를 진행했으며, KB금융의 총 투자 금액은 336억원에 이른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2021년까지 KB금융그룹과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협업이 가능한 우수 기술 스타트업을 200개 이상 KB스타터스로 선정하고, 그룹 CVC펀드를 통해 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연계하기로 했다.

◇ 계열사 협업 확대하며 스타트업 성장률 극대화

신규 KB스타터스 9개사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데이터분석, 인증·송금·웹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선정됐다.

보안 코딩을 통한 위변조 방지 및 디지털 인증 솔루션과 선택형 통합인증 및 신용카드 인증 솔루션, 글로벌 협업 문서툴, AI 활용한 시멘틱 QA플랫폼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KB스타터스로 선정됐다.

KB금융에 따르면 KB스타터스 중 KB금융 계열사로부터 10억원 이상 투자와 10건 이상 제휴를 달성한 ‘10-10클럽’은 ‘플라이하이’와 ‘애자일소다’이다.

‘플라이하이’는 보안 인증 기술 관련 스타트업으로, KB증권·손해보험·생명보험·캐피탈과 협업을 진행했다. 또한 서류발급 및 제출 등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고, 인증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어 고객편의성과 업무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애자일소다’는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으로, 범용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분석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애자일소다’는 KB국민은행·국민카드·손해보험·생명보험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KB금융의 지원 속에서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0%, 고용증가율 135%를 기록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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