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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크레딧 채권, 우량물 위주의 하향 안정 예상 - KB證

기사입력 : 2020-06-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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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4일 "하반기 크레딧 채권은 우량물 위주의 하향 안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혜현 연구원은 '하반기 크레딧 전망' 보고서에서 "정부 정책 지원에 따른 기업 유동성 우려 완화, 단기간 급등한 크레딧 스프레드와 낮아진 금리로 크레딧채권의 캐리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하위 등급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및 기업 신용도 하향기조로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6월까지는 반기 말 단기자금 이탈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될 수 있으며, 회사채는 아직은 물량 소화가 이뤄지는 단계라고 밝혔다.

신용등급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어 신평사 정기평정이 끝나는 7월부터 축소 흐름에 동조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2020년 크레딧시장은 코로나19와 3월 수급 부담이 없었다면, 2013년과 유사했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 마무리와 기업 신용위험 확대뿐만 아니라, 특수은행과 공사채 순발행 비중이 80%를 상회하고 회사채와 여전채 발행은 위축되는 등 수급 측면에서도 유사하다"고 밝혔다.

2013년과 비교해 추정한 2020년의 연말 적정 크레딧 스프레드 레벨은 회사채 AA- 3년 기준 59bp, 여전채 AA- 3년 기준 62bp를 예상했다.

비우량물인 회사채 A+ 등급의 연말 적정 스프레드 레벨은 3년 기준 84bp로, 상위 등급 대비 스프레드 되돌림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특수은행 위주의 발행을 예상했다.

은행채는 정책금융 공급 확대와 예대율 완화에 따른 대출 증가로 발행이 증가하겠으나 여전채는 파생결합증권 규제 강화 및 경기 위축에 따른 건전성 저하로 제한된 발행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회사채도 AA급을 중심으로 차환 위주 발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요 측면에서는 은행과 상호금융이 대출 증가로 매수여력이 감소하나 투신권 수요는 지속되고 퇴직연금 등 절대금리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P(Korean Paper)물의 경우 축소된 환헤지 비용과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수급 개선, 경제 재개 기대로 인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금리 메리트 등으로 공사/은행채 장기물의 금리 메리트가 높다고 밝혔다. 회사채는 추가 신용등급 조정을 감안한 선별적 투자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하반기 크레딧 투자 절대금리 측면 접근 필요

전 연구원은 "하반기는 크레딧 투자는 절대금리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기업 신용도 저하 우려 등으로 기존 레벨까지의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는 어렵고, 적자국채 및 기금채 발행에 따른 수급 부담 확대 및 추가 인하 기대 약화 시 금리 상승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채 A급은 정책 지원으로 디폴트 위험은 크게 낮아졌으며, AA급 대비 금리 메리트는 높아졌다"면서 "여전채는 수급 영향이 과도했던 것으로 보이며, AA급은 등급안정성도 높고, 금리 측면에서 회사채와의 스프레드 격차도 확대돼 상대적 투자메리트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회사채 AA급은 발행시장에서 1노치 이상의 등급 하향이 이미 반영된 스프레드에 발행되고 있어 향후 등급 하락이 예상되더라도 연쇄적 하락이 아니라면 금리 측면에서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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