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유창수 부회장와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부사장으로 구성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고 신임 대표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과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을 지냈다. 지난 2018년 2월에 유진투자증권의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된 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경영전략 본부장을 역임한 고경모 대표가 유진투자증권의 전반적인 경영 관리를 맡을 것”이라며 “향후 리스크 관리, 영업 등 전반적인 경영에 직접 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창수 대표는 유진금융그룹 계열사인 투자·자산운용·선물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을 계획”이라며 “미래전략 수립 등 큰 틀에서 유진그룹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각자 대표 체제로의 전환이 회사의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의 효율화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한다.
각자 대표 체제는 복수의 대표가 서로 다른 분야를 나눠 총괄하는 경영 방식으로, 통상 모든 대표가 동의하지 않으면 특정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공동 대표 체제와는 달리 다른 대표의 동의가 없이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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