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는 건물 최상층에 위치한 고급 주거공간으로 꼭대기층에 자리한 만큼 조망권이 뛰어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적다. 특히 한 단지에서 몇 가구에 불과해 희소가치가 높다. 최근에는 다운사이즈 및 복층형부터 테라스까지 평형이 다양화되면서 실수요층이 넓어진 것도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
지난 3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더 스카이’의 펜트하우스는 25억이 넘는 고가에도 수요자들이 몰렸다. 펜트하우스로 공급된 175㎡A(4가구 모집)와 175㎡B(2가구 모집)는 각각 39.5대 1, 22.3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달 초 위례신도시 하남시 권역 A3-10블록 '중흥S-클래스'에서 나온 전용면적 172㎡ 펜트하우스 2가구 무순위 청약에도 4,043명이 몰리면서 경쟁률 2021.5대 1을 기록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부유층 주택의 상징이었던 펜트하우스가 시대 트렌드에 맞게 다운사이즈 및 다양화되면서 실수요층이 더욱 넓어졌다” 며 “조망권과 일조권,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장될 뿐만 아니라 옥상 공간을 마치 단독주택 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어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 상승 및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덩치와 가격 낮춘 실속형...군산, 여주, 속초서 분양
금호산업 분양관계자는 “군산의 원도심 나운동에 최초로 선보이는 고급 펜트하우스로 테라스 면적이 69㎡, 서비스 면적이 46㎡로 아파트 한채(전용84㎡)가량 면적이 더 제공된다” 며 “최상층에 위치해 군산 도심 및 야경 조망권이 우수하고, 테라스 면적도 넓어 프라이빗한 나만의 공간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이달 ‘속초디오션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1㎡, 총 4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상층에 위치한 전용 131㎡(6가구)가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각 동 24층에는 속초 최초로 입주민 특화 시설인 스카이 아너스클럽이 들어선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 여주에서는 금호산업이 오는 6월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여주시에 처음 선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이자, 여주 강남권 내 최고층인 27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어진다.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한 남향 위주의 전세대 판상형 4베이로 설계했으며 풍부한 조경면적을 확보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최상층에는 전용 136㎡ 펜트하우스 5가구가 조성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6월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구마을1지구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지하3층~지상 18층, 9개 동, 총 4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0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최상층 5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공급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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