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 작년 영업수익 11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해 약 2배 증가했다. 토스 영업수익은 수수료 수익과 동일하다. 토스의 수수료 수익은 토스 플랫폼으로 고객이 은행 예적금, 카드 신청 등을 진행하는 경우 금융사로부터 받는 일정 수수료를 말한다.
토스는 금융회사로부터 평균 2~3% 가량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비교 서비스토스 플랫폼 에서는 신용카드 신청, 은행 예적금, 보험가입 뿐 아니라 P2P투자까지 가능하다.
금융권에서는 토스 플랫폼으로 유입되는 고객 확보 효과가 높아 토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한다. 토스 행운퀴즈 마케팅을 진행했던 A카드사는 해당 당일 포털 검색에 1위에 오르며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젊은층 고객 확보도 매력적인 요소다. 토스는 지난 3월 기준 누적 가입자수 16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 사용층 60%가 20~30대다. 최근 토스와 협업해 PLCC 카드를 만든 하나카드도 젊은층 고객 확보를 위해 토스와 협업에 나섰다는 전언이다.
영업 수익 증가만큼 비용이 두배 증가하며 작년에는 흑자 전환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토스 작년 영업손실은 1154억원으로 전년(445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손실도 2018년 445억원에서 1244억원으로 약 3배 늘었다.
금융권에서도 토스가 이미 위상이 높아지면서 비용 부분에서도 절감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에서 가져가는 수수료 수익이 높아 수익성이 괜찮을 것"이라며 "금융회사에서 토스에 더 많이 수수료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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