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유의사항을 밝혔다.
VKOSPI 지수(변동성 지수)는 지난 1월 31일 19.3에서 2월 28일 33.8, 지난달 31일 48.6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개인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는 25.0조원 수준으로 금년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하는 양상이다.
금감원은 개인투자자 중에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급반등했던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는 학습효과로 현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는 기존 투자자도 있지만 주식시장에 내재된 리스크에 대한 인식 없이 투자에 참여하는 신규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은 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기대 수익률이 높으면 반드시 높은 위험이 따르며, 과거의 높은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투자하는 경우 높은 이자 비용 발생 및 주가 하락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대출 등을 이용한 투자는 개인의 상환능력 및 다른 지출까지 고려하여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간에 필요한 자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꼭 필요한 곳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소위 ‘몰빵 투자’나 ‘묻지마식 투자’는 매우 위험하다며 주식 투자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주식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실은 전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므로 투자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며, “본인의 투자 경험과 투자 위험, 손실 감내 능력 등을 고려해 투자여부 및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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