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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환 케이뱅크 행장 취임…'개점휴업' 돌파할까 촉각

기사입력 : 2020-03-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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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환 케이뱅크 신임 은행장 / 사진= 케이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이문환 케이뱅크 신임 은행장 / 사진= 케이뱅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이문환 행장이 취임했다.

케이뱅크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2대 행장으로 이문환 신임 행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이문환 신임 행장은 1963년생으로 광운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통신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 2년여간 BC카드 사장으로 금융과 ICT 융합 혁신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문환 행장은 신규 대출 영업을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에 놓인 케이뱅크의 자본확충 돌파구를 만들어야 할 최우선 과제에 직면해 있다.

대주주 적격성 요건 심사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제외해 주는 게 골자인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탓이다.

KT 중심 유상증자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자본확충을 위해 케이뱅크는 '플랜 B' 증자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앞서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문환 행장 후보 추천 사유로 "금융ICT 융합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략과 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경영자로 정평이 나있다"며 "형식보다 본질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협업형 리더이기도 해 유상증자 추진 등 케이뱅크의 현안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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